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은주의 작은 씨앗

2편; 남편 시점에서 본 야간 골프 본문

소소한 일상

2편; 남편 시점에서 본 야간 골프

미세스마녀 2025. 9. 13. 22:44

 

지난 주, 우리는 처음으로 야간 골프 12홀에 도전했다.
나는 사실 꽤 자신 있었다. “그래도 집에서는 내가 골프 좀 친다” 소리도 듣고 있었으니까.
그런데… 예상치 못한 상황이 벌어졌다.


아내의 의외의 실력

아내는 연습장만 몇 년 다닌 필드 초보였는데, 어제만큼은 달랐다.
드라이버도 잘 맞고, 아이언도 곧게 날아가더니… 홀컵에도 공을 ‘쏙’ 넣어버리는 것 아닌가.
그 순간, 나는 속으로 살짝 당황했다.


(야간 하늘을 배경으로 멋지게 스윙하는 모습)


나보다 잘 치는(?) 아내

조인해서 함께 라운딩한 다른 부부도 있었는데, 남편분은 실력자, 부인분은 초보 느낌.
그런데 정작 내 아내가 팀 내 에이스처럼 보였다.
나는 괜히 긴장해서인지 샷이 삐걱거리고, 공이 엉뚱한 곳으로 날아가 버렸다.


(야간 조명 아래에서 더 빛나는 스윙, 감성 충만)


나는 스크린 체질, 아내는 필드 체질?

집으로 돌아오는 길, 나는 혼자 이런 생각을 했다.
“나는 스크린 체질인가? 아내는 필드 체질인가?”
골프는 정말 알 수 없는 세계다.
하지만 한 가지 확실한 건, 아내가 즐겁게 골프를 치는 모습을 보는 게 내겐 제일 큰 행복이라는 것.


(다음 라운딩도 이렇게 즐겁게 마무리하고 싶다)


마무리

어제의 야간 라운딩은 내게 꽤 충격(?)과 웃음을 안겨줬다.
그리고 또 하나의 추억이 됐다.
다음에는 꼭 내가 다시 주인공이 되어야지… 😆